모태신앙으로 열심히 교회에 다니던 자매가 있었다. 교회에 다니면서 종종 겪게 되는 어떤 유혹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굳건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나와 함께 성경을 공부하게 되었는데, 공부를 시작한 지 몇 주 지나서 말씀을 나누던 중에 갑자기 화를 벌컥 내더니 울기 시작한다.“저는 지금까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신앙생활을 했는데 쌤을 만나면서부터 신앙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제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에 대해서 수십 년 동안 전혀 의심이 없었다구요. 모태신앙에다가 여태껏 주일성수를 어긴 적이 없었고, 아무리 집안에 어려운 일이 닥쳐도 십일
이인기(문): 디제잉워십에 관하여 여러 군데서 인터뷰를 하셨는데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한진호(한): 네, 오늘도 몇 군데에서 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꽤 있는데 그 중에는 비판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이제까지 못 보던 방식이다 보니 개혁주의 신학자들이나 보수적인 교회에서는 우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문: 예배음악을 새로 소개하신 것인데, 이것은 예배음악의 장르를 개발하신 것인지 예배문화를 바꾼 것인지 궁금합니다. 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저 새로운 하나의 장르를 소개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예배
홍대새교회(이하 새교회)가 예고한 대로 두 번째 성명을 발표했다. 새교회 측은 7월25일(토) 성도 일동 명의로 두 번째 성명을 발표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상습 성추행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새교회 측의 입장을 요약하면 “‘피해자’들은 거의가 이미 ‘전병욱 목사는 상습적인 성 중독자다’라는 낙인으로 ‘많은 피해자들이 분명히 있다’는 결론이 미리 내려진 상황에서, 게다가 그 결론과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측에 의해 ‘모집된’ 사례”라는 것이다. 삼일교회는 2013년 1월 교회 홈페이지에 피해자 보상을 실시한다고 공고하고, ‘한국여성의전화
이학준 교수는 ‘뉴브런스윅 신학교(New Brunswick Theological Seminary) 동양인 최초의 종신교수’,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 본교와 8개 캠퍼스의 기독교윤리학과 학과장’이란 화려한 수식어보단, ‘이민 2세 정체성 교육을 위해 열정을 바친 학자’라는 평을 더 선호할 지도 모르겠다.한인교회들은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고 교육하자’는 구호를 유행어처럼 읊어왔지만, 정작 무엇을 준비하고 교육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 콘텐츠는 부족했다. 100년의 이민 역사 동안 2세들의 문화에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 장애인 사역국은 오는 27일부터 2주 동안 여름 성경학교를 시작한다. 은혜한인교회는 남가주 지역의 발달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의 서머스쿨이 끝나는 시기를 맞아 매년 장애인 자녀를 위한 성경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대형교회가 다른 선교단체와 경쟁에 나서지 않고 기존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기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모범적인 시도로 보인다. 장애 학생의 방학 중 생활 균형 유지를 돕는 사역이다. 10회째를 맞는 올해의 주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라나게 하세요’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 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아리랑노래가 돌섬의 아침을 흔들었다. 돌섬농장 울타리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하던 새들이 놀라 날라가 버렸다. 노래 소리를 듣고 서양아가씨들이 몰려왔다.그날은 아파트옆에 있는 50개의 조각농장에 간판을 다는 날 이다. 미대출신 아가씨들이 간판을 그려주려고 왔다. 우리는 둘째딸 은범이가 만들어온 간판을 달고 있었다. 15평짜리 작은 밭에는 양철간판 “Eden”을 달았다. 30평 큰 밭에는 두툼한 나무판을 우벼 파서 만든 “Arirang”
LA기윤실과 산돌교회는 한국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의 설립자인 손봉호 장로(고신대 석좌교수)를 강사로 강연회 및 목회자 세미나를 갖는다.오는 8월 10일(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3130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강당에서 열리는 손봉호 장로 초청 강연회는 LA 기윤실 주최로 ‘한국교회의 현실과 희망’이란 주제로 열린다.LA 기윤실의 박상진 사무국장은 “한국 기윤실의 설립자이신 손봉호 장로는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에 앞장서왔다”며 “이번
제 1회 멘토링 컨퍼런스가 다음 주로 다가왔다. 다음 주 27일(월)부터 29일(수)까지 테메큘라 엘림 유황온천에서 열리는 '2015년 미주 신학생•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에는 김세윤 교수(풀러신학교, 신약학), 노진준 목사(한길교회),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 엄예선 교수(풀러신학교, 목회상담•가정사역), 이학준 교수(풀러신학교, 기독교윤리학)가 강사와 멘토로 참여한다.가족단위 참석이 가능하며 회비는 개인 $70, 가족 $100이고 장학금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도
영화 (플로리안 헨켈 본 도너스 마르크 감독, 2006년)은 도청에 관한 영화다. 1984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동독의 비밀경찰 비즐러(울리히 뮈헤 분)는 그가 하는 일에 조금도 거리낌 없이 없는 사람이다. 확신에 가득 차 '국가(동독)'를 위해 봉사하는 그의 모습에서 청교도에게서 맡아지는 순결의 냄새마저 감지된다. 통일 직전까지 동독에서는 9만명이 넘는 비밀경찰(슈타지 Stasi, 국가 안전부의 약칭)과 약 17만명의 정보원이 활동했다고 한다. 당시 동독 인구(1980년대 동독 인구는
지난 6월 28일 돌연 사임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었던 뉴욕장로교회 이승한 담임목사의 사퇴가 21일(화) 임시노회를 통해 확정되었다.뉴욕장로교회가 소속된 미국장로교(PCA) 동북부한인노회는 21일(화) 오후 7시 허드슨장로교회에서 임시노회를 열었으며, 노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이 목사의 사퇴를 결정했다.이승한 목사는 임시노회에서 주어진 공개발언을 통해 “선교지 일정과 말씀사경회를 마치고 뉴욕에 돌아오니, 당회원 전원과 부목사 3명이 나흘동안 만난 결과 ‘제가 사임하는 것이 뉴장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라
지난 5월 미주 전역의 교회에 ‘CCM 라이센스 구입에 관한 공문’을 보냄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엘로힘 EPF(대표 차종연)에 대해 한국기독음악저작권협회(KGMCA)와 카이오스(CAIOS)가 공식입장을 밝혔다.KGMCA와 CAIOS는 지난 3일(한국시간) 각각의 홈페이지를 통해 ‘엘로힘EPF의 미주 한인교회 대상 저작권료 요구에 대한 한국기독음악저작권협회(KGMCA), 카이오스(CAIOS)의 공식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찬양을 작곡하는 300여명의 저작권자들을 대표한다고 밝힌 KGMCA는 “금번 미주 한인교회를 대상으
국제 기독교 영화제인 ‘환태평양기독영화제’(Pan Pacific Film Festival, 이하 PPFF)가 오는 8월 6일(금)부터 나흘간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개최된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PPFF에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총 12개국에서 출품한 기독영화들이 참여해, 1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또한, 상영기간 동안 열리는 6개의 영화제작 워크숍에는 영화제작, 마케팅, 캐스팅, 뉴미디어, 음악, 교육 등을 주제로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Star Wars: Return of the Je야)의 하워드 카
“중독자에게 깨끗한 주사바늘을 주어서 그들이 중독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을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게 하겠는가? 몸을 파는 여성에게 콘돔을 주어서 그녀들이 몸을 파는 것으로 부터 자유를 찾을 때까지 그들 스스로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게 하겠는가?”소 저너스( Sjorners)의 한 칼럼에 기재된 질문들이다.아시아와 북미지역의 슬럼가와 도시 사역을 하며 고아와 오갈데 없는 아이들을 돌보는 기관인 어롱사이덜스 국제기관( Alongsiders International)의 창설자 크레그 그린필드( Craig Greenfield)는 콜럼비아에서
홍대새교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전병욱 목사 측은 지난 7월14일(화) 서부지검에 항고한데 이어 18일(토) 홍대새교회 성도 일동의 성명을 냈다. 특히 이번 성명은 삼일교회 측 이광영-나원주 장로를 정조준했다.홍대새교회는 성명을 통해 “믿는 자들끼리 싸우는 구도를 만들 수 없으며 어찌 됐든 본인의 잘못에서 비롯한 일이니 과하더라도 본인이 지고 가겠노라는 전병욱 목사의 방침에 동의하며 따랐기 때문”에 개척 이후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러한 우리의 침묵을 기화로, 사건의 실체를 자기가 원하는 대로 왜곡
미국장로교(PCUSA) 중대서양대회 신임회장으로 조은상 목사(매릴랜드제일장로교회)가 선출됐다.지난 7월 6일(월)부터 나흘간 사우스캐롤라이나 킹스톤플랜테이션 리조트에서 열린 중대서양대회에서, 조은상 신임회장을 비롯해, 박대웅 목사(예수소망교회)가 신임부회장으로, 조진영 목사(조지아장로교회)가 총무로 선출됐다.총회와 함께 가족수양회로 모인 이번 대회 강사로 참여한 김문훈 목사(부산 포도원교회)는 '기적이 일어나는 가정'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했으며, Danny Pyon(Woodbridge Community Church)
“예배 때 EDM 쓰면 지옥갑니다.”“혹시 하나님이세요?”‘디제잉 워십’이라는 DJ 장비로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사용해 찬양을 부르는 예배찬양이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한 선교단체의 전국리더대회의 ‘디제잉 워십’ 동영상이 페이스북 등의 SNS 상에 올라오면서 환호와 지지의 목소리와 함께 ‘교회가 클럽인가?’라며 불편함을 표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이번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선교단체의 한 관계자는 “전국리더대회에서 ‘디제잉 워십’을 진행한 간사님이 맡으신 순서는 ‘예배’가 아닌 예배 전‘콘서트’였다”고
교회에 관한 글을 쓰다 보면 다양한 댓글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어떤 댓글은 오히려 기사 본문보다도 더 깊이가 있고 유익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필자도 종종 귀한 배움을 얻고 큰 은혜를 받습니다. 반면에 다소 난처함을 느끼게 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제 문제는 잘 알겠는데, 그러면 대안이 무엇인가?" 하는 댓글입니다. 이럴 경우 만약 여러분이라면 뭐라고 답하실지 많이 궁금합니다.개혁할 '마음'이 없다우선 교우들 가운데 교회가 처한 어려운 현실을 염려하며 "앞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지난 6월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 하는 법안이 통과 한 후 왜 결혼이 단지 두 사람 사이에만 성사 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일부다처주의자들이 중혼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사례가발생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동성결혼이 합법화되자 몬태나 주에 사는 나단 콜리어는 그의 두 번째 여인과의 혼인증명서 발급을 법원에 요청했다. “자매 아내들” 이라는 리얼리티 TV 쇼에 출연했던 그는 만일 중혼을 하는 권리가 허락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를 고소 하겠다고 전했다.그는 “이것은 결혼의 평등성에 관한 것이다. 일부다처제 없이 결혼의 평등은
전직 가톨릭 신부 김종봉씨가 17일 소설가 공지영씨의 글로 인해 명예를 잃고 국·내외 사람들에게 허위사실이 퍼트려져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이 보도했다.김씨는 “공지영 작가는 제가 몇몇 사람들에 의해 모함을 받아 사제 면직을 당한 시기에 면직이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파급력이 큰 페이스북에 실명을 거론하며 사실과 다른 얘기를 마치 사실인양 적시해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공지영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신부의 사제 면직 이유인 공금 횡령 등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하지만 김종봉씨는
미국 장로교(PCUSA) 선교 담당부서인 세계 선교국(Presbyterian World Mission, PWM)에 100만 달러의 헌금이 쾌척됐다. PWM은 마이애미 쇼어스 장로교회(Miami Shores Presbyterian Church)의 짐 데이비스(Jim Davis)가 이집트 선교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PWM 100만 달러를 헌금했다고 PCUS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PWM 디렉터인 헌터 파렐은 세계 선교를 위해 사용해 달라는 개인 또는 회중의 헌금이 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헌금은 이집트 교회 건축, 현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