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대법관 지명자 브렛 캐버노의 사춘기 시절 미수에 그친 성폭력 추문으로 지난 몇 주일 간 워싱턴 정가는 물론 미국 전체가 시클 벅적하였습니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민주-공화로 양분된 정치권의 부끄러운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인사 청문회의 공방은 결국 소득 없는 통과의례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양심을 걸고 100% 진실이라는 포드 교수(피해자)의 증언과 하나님 앞에서 맹서코 거짓이라는 캐버노 지명자(가해자)의 증언이 정확히 서로 배치됨에도 불구하고 결국 상원 의회의 투표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다수당인 공화당이 트럼프의 손을 들어줌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연방 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브렛 캐버너의 성추문 의혹에 관해 새로운 증언이 나오고 있다. 26일 줄리 스웨트닉(Julie Swetnick)이라는 여성은 고등학생 시절 브렛 캐버너와 그의 친구 마크 저지가 파티 때마다 늘 술에 취한 채 여학생들에게 약을 먹이는 등의 방식으로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자신도 피해자 이었다고 밝혔다. 캐버너의 성추문 의혹을 폭로한 세 번째 여성이다. 캐버너는 여전히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워싱턴 정가와 교계 지도자들 사이에
[미주뉴스앤조이(뉴욕)=신기성 기자] 이민자보호교회의 새로운 비전으로 추진되는 복지교회가 지난 16일(일) 오후에 뉴욕 리틀넥에 위치한 친구교회(담임목사 빈상석)에서 제1차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해 말부터 이민 공동체의 연약한 부분을 담당하고 사회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섬기기 위한 모델로 제시된 복지교회는 교회의 사회적 공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추방위기에 처한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센터교회, 그리고 이민자의 권익과 인종차별 및 반이민법에 대처하는 이보교의 활동을 지원하는 후원교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멕시코 유카탄 반도 이자말(Izamal) 지역과 부근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조은경 이철남 선교사는 지난 7월 13-21일 한·멕 청년 연합 캠프를 열었다. “유카탄 유스 미션 캠프(Yucatan Youth Mission Camp)”라고 불리는 이 행사는 미국에서 참여한 한인 2세 들과 현지 멕시코 청년이 함께 하는 연합행사이다.한국 멕시코 청년 연합 선교 캠프2012년부터 2년 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더 규모로 진행됐다. 미국 뉴저지와 매릴랜드에서 온 한인 2세 40명, 그리고 멕시코 현지 청
[미주뉴스앤조이(뉴저지)=신기성 기자] 이민자보호교회가 주최하고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윤명호 목사)가 주관하는 뉴저지 이보교 TF 방문설명회 및 무료법률상담이 오늘 26일(목) 오후 7시에 페어론에 위치한 뉴송교회(담임 긴신율 목사)에서 개최된다. 뉴저지 이보교가 세빛교회 손태환 목사를 TF 위원장으로 선출한 후 주최하는 첫 번째 공식행사다.이날 설명회는 이보고 TF 임원 및 시민참여센터 이민자 법률대책위 변호사들의 강의와 상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앙적 관점에서 본 이보교,’ ‘사회적 관점에서 본 이보교,’ ‘미국의 아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이민자보호교회가 지난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워싱턴 DC에 있는 연합감리교(UMC) 건물에서 진행됐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을 비롯해 텍사스, 일리노이 등 여러 주에서 40여 명의 목회자, 평신도, 법률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첫 번째 전국 모임을 개최한 것이다.현재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을 중심으로 12개 센터교회와 108개 후원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이보교는 이번 전국대회를 계기로 전국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이보교 전국 사무총장에 김원재 목사가 선출됐다. 기존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이민자보호교회 전국연합 결성을 위한 전국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보교는 오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워싱턴 DC에서 전국대회를 갖는다. 그동안 미동부에 있는 교회들 중심으로 이민자의 권익보호와 추방위기에 처한 서류미비자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해 왔지만 이번 전국대회를 계기로 미전역으로 이민자보호운동이 확장될 전망이다. 커네티컷 이보교 결성지난 5월 1주년 기념식을 가진 이보교는 그동안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구체적인 서류미비자 및 이민
[미주뉴스앤조이=마이클 오 기자] 젊은 세대로 갈수록 종교적 성향이 감소하는 현상이 미국과 서구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추세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퓨리서치 (Pew Research)는 지난 6월 13일 “전 세계의 종교적 세대차이 (The Age Gap in Religion Around the World)"을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 조사는 전세계 100여개 나라의 40세 이하의 젊은 세대와 40세 이상 장년 세대를 구분하여 다양한 종교적 지표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였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두 연령층이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최근 패션 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와 유명 셰프이자 방송인 앤서니 보데인의 자살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 가운데 미국에서의 자살률이 급격히 늘어간다는 우려스러운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 높은 자살률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이미 오래됐다. 는 Holy Cross 대학의 종교학 교수인 매튜 슈말츠(Matthew Schmalz)의 “종교는 왜 자살을 정죄하는가?”라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그는 심지어 부자들에게조차도 삶이란 감당하기에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작은 나라 니카라과(Nicaragua)는 기독교 국가이다. 국교가 따로 있지는 않지만 표어가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En Dios Confiamos)이다. 1502년에 콜럼버스가 니카라과의 동해안을 발견하고 가톨릭국가였던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으며 가톨릭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1821년 독립 선언을 했지만 여전히 가톨릭의 영향 아래 있다.지금은 개신교의 성장으로 국민의 60%정도가 가톨릭이고, 개신교가 30%가 넘는다. 기독교 비율이 90%에 달하니 어떤 이들은 선교사가 필요 없는 나라라고 한다. 하지만 니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평화 축제처럼 소강상태였던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해지고 경찰은 강경 진압으로 대응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취재진이 방문했던 5월 중순은 도로가 봉쇄되고, 주요 도로 곳곳에 타이어에 불을 질러 통행을 막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일부 폭력적인 장면도 있기는 했지만, 한국의 촛불 시위처럼 평화롭게 진행되었었다. 하지만 오르테가 대통령이 사상자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하야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시위가 과격해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당시에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의 철수를 권했는데,
한국인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은퇴 후 삶이다. 각종 연금을 드는 등 노년을 준비하지만 불안감은 점점 커 간다. 4월 5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018년 은퇴준비지수’ 보고서에서 올해 은퇴준비지수는 54.5점이라고 밝혔다. 25~74세 비(非)은퇴자 1953명을 조사해 발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준비지수는 2014년 57.2점에서 2016년 55.2점으로 하락했고,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타지에서 수십 년을 보낸 선교사들은 은퇴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선교단체나 교단 총회에서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은퇴 후 연금을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현지 선교 소식과 선교사들의 사역을 알리고자 지난 14일부터 3박 4일간 니카라과를 방문했다. 니카라과는 영구 집권을 꿈꾸는 오르테가 정권의 부패와 최근 시위대에 대한 강제 진압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전국적인 저항 운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곳곳에 도로가 봉쇄되고 시위대가 거리를 점거한 가운데 김기선, 연권순 선교사 부부의 도움으로 선교지들을 방문할 수 있었다. 선교와 교육 사역혼란한 분위기 때문에 예정된 일정도 제대로 다 소화할 수 없긴 했지만 그럼에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미주뉴스앤조이(뉴욕)=신기성 기자] 미동부 이민자보호교회 1주년 감사예배 및 제2회 심포지엄이 지난 3일(목) 오후 5시에 뉴욕시 리틀넥에 있는 친구교회(담임목사 빈상석)에서 열렸다. 지난 해 4월에 공식 출범한 이민자보호교회는 현재 13개 센터교회와 84개 후원교회가 가입돼 있다. 서류미비자를 보호하고 추방 위기에 있는 사람들의 피난처가 될 뿐만 아니라 다카 드리머의 꿈을 지켜주고 드림액트 법안 통과를 위한 노력을 펼치는 등 이민사회 전반에 걸쳐 약자들을 돕는 활동을 해 왔다. 목회자, 법률가, 사회 활동가 들의 자발적인 협력이
[미주뉴스앤조이(뉴욕)=신기성 기자] “아시아 전도부인 사역 등” 아시아와 세계에서 기독 여성 운동을 이끌고 있는, 연합감리교회(UMC) 뉴욕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는 지난 14일(토) “제15회 선교를 위한 걷기 대회”를 베어마운틴에 있는 헤시안레이크에서 가졌다. 올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인 이 날, 9개 교회에서 참가한 200여명의 연합감리교회 교인들은 오전 10시에 예배를 드린 후에 헤시안레이크 주변 산책로를 따라 두 번을 도는 걷기 대회를 가졌다. “아시아 전도부인 선교를 위한 걷기 대회”는 이번에 15회째다.뉴욕연회
'제주 4.3 항쟁'은 한국전쟁의 전주곡과도 같은 사건이었다. 또한 근본주의에 뿌리를 둔 집단이 인명살상을 자행했던 무대이기도 했다. 제주 출신의 독립영화 감독 오멸은 2013년 영화 에 당시의 참상을 옮겨 놓는다. 이 작품은 양민학살과 반대자에 대한 조직적 제거행위가 이 땅에서 횡행했음을 생생히 그린다.은 무엇보다 영상미가 돋보인다. 흑백으로 처리된 화면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 화면 곳곳에 드러나는 제주의 평화로운 풍광은 또 다른 볼거리다. 미술학도였던 오멸 감독의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 거의 1년이 된 미동부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가 지난 23일(금) 친구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까지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전망 등에 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이보교는 추방 대상이 된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한 후원교회 모집, 네트워크 구성, 법률 지원 등과 더불어 다카 드리머들을 위한 도움과 클린 드림엑트 법안 통과를 위해 분투해 왔다. 또한 미동부 뿐만이 아닌 전국적인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전국적 이보교 운동이보
헨리 조지는 1839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해 중학교를 5개월 다닌 후 중퇴했다. 선원생활을 하다가 캘리포니아에서 정착해 한때 금광에 손대기도 했다가 실패하고, 샌프란시스코 타임스에서 인쇄공으로 일하다가 문장력을 인정받아 편집인이 되었다. 1868년 토지문제에 관한 견해를 처음 발표했고 1871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브닝 포스트를 발행했다.그 후 공무원이 되어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되자 대표작 을 발표해 4년 후에 미국과 영국에서만도 수십만 부가 판매되었고 15개국어로 번역되었다. 1881년 뉴욕으로 이사해 188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에티오피아 서부 감벨라(Gambella) 지역에서 20년 째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명환 남화수 선교사 부부가 소수 민족인 마장족(Majang People)의 언어로 신약성경 번역을 완료하고 봉헌식을 가졌다. 그들은 라틴어를 기본으로 마장문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인구가 5만여 명 정도의 소수 민족인 마장족은 그 동안 자신들의 언어인 마장어(Majang Language)로 된 성경번역본이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마장어의 글 자체가 없었다. 한편, 현재 에티오피아에는 120-130개 부족이 살고 있
[미주뉴스앤조이(LA)=마이클 오 기자] 국경을 가리지 않고 전해지는 살인과 학살의 소식 가운데 수많은 무고한 어린 생명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내전중인 시리아의 동(東)구타 지역에 가해진 정부군의 공습으로 인하여 200여명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이중 57명은 어린이로 밝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습은 18일 밤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피의 월요일’이라고 불려지게된 19일 하루에만 어린이 39명을 포함한 127명의 민간인이 폭격으로 사망하였다. 20일에도 반나절동안 계속된 공습으로 50명의 목숨이 사라졌다. 이번 공습은 시리아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