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최초 한인이민교회인 포틀랜드 영락교회 과거 교회당이 화재로 거의 소실됐다. 지난 3일 오후 5시경 구 포틀랜드 영락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80여명의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화재 1시간 만에 진압되었다. 화재 당시 교회는 비어 있었고 피해자는 없었다. 교회 건물은 1905년에 건립된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오리건 주 최초 교회인 구 포틀랜드 영락교회가 건물을 사용하다 지난 수년 동안 영구적으로 폐쇄돼 빈 상태로 유지되어 왔다. 소방당국은 비어있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화재가 크게 발생한
한스 큉(Hans Küng)과 조셉 라칭거(Joseph Aloisius Ratzinger), 두 사람은 가톨릭 개혁의 토대를 만든 제 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의 스타 신학자였다. 30 대 중반의 두 신학자는 ‘교회의 본질에 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카를 라너)’을 만드는 데 크게 공헌한 '두뇌'였다. 당시 라칭거는 1959년 본 대학교의 교수를 거쳐 뮌스터 대학교에 재직중이었다. 그는 진보적인 신학자 카를 라너를 좋아했다. 한스큉은 1960년 튀빙겐 대학 교수로 시작해서 같은 대학 명예 교수로 생을 마쳤다.라칭거는 2
작은 나무 상자 안에 들어 있던 은화 15개가 발견되었다. 이달 중순, 이스라엘 고대유물관리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은 유대 광야의 무라바앗 동굴(Muraba'at Cave)에서 발견한 고대 프톨레미 왕조 때의 은화 등을 공개했다. 기원전 176년-170년 사이에 만들어진 이 은화는, 프톨레미 왕조의 프톨레미 6세(Ptolemy VI) 때 주조된 주화이다.고대 그리스 도량형에 따르면 4 드라크마인 테트라 드라크마(tetradrachma) 은화 15개였다. 이 주화의 가치는 그 당시에 여러 달 치 봉급으
충남 아산 ‘뿌리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는 김진혁 목사는 지난 2014년 2월 막내 동생을 잃었다. 이보다 먼저 김 목사의 아버지 이야기를 해야겠다. 김 목사의 아버지는 해병대 특수수색대에서 복무했고,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그리고 교회 관리집사로 42년을 헌신했다. 그리고 세 아들을 뒀는데, 김 목사는 둘째다. 김 목사는 아버지의 자식 교육이 보수적이고, 때론 폭력적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런데 아버지가 아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건 전쟁 후유증 때문이었다. 그런 아버지조차 막내아들의 죽음 앞에선 속절없었다. 김 목사는 “그렇게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이태원 광장은 극우 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가 내건 현수막으로 뒤덮이다시피 했다. 이들은 처음엔 ‘윤석열 잘한다’란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러다 ‘이재명 상습 거짓말장이 구속수사하라’·‘세월호 팔아 집권한 문재인·이재명·민주당 제도정비 안하고 뭐했나’ 등 노골적으로 정파성을 드러낸 구호로 바꿔 내걸었다. 그러다 이젠 ‘그만 하라’·‘더는 슬픔을 강요하지 말라’며 유가족을 겨냥하는 내용, 그리고 문재인 정부 당시 있었던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주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 예배가 이 시대 가장 고난 받는 자리에서 열렸다.대한성공회 나눔의집 협의회,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걷는교회, 파주교회가 연합해 25일 오전 서울 녹사평역 3번 출구 이태원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추모와 연대의 연합 성찬례’(아래 연합 성찬례)가 열린 것이다.연삽 성찬례를 공동 주최한 성공회 소속 기구 교회 사제들은 성찬례에 앞서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이어 침묵 기도로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사제들, 그리고 성찬례에 참여한 회중은 ‘애도와 연대의 기도’에서 이렇게 기도했다.“
재림주 논란의 데이비드 장(한국명 장재형)씨가 설립한 올리벳대학교가 인신매매와 노동 착취 등의 혐의로 연방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LA 인근 샌버나디노의 지역 매체 ‘더 샌버나디노 선’은 18일자 보도를 통해 지난 3년간 올리벳 대학이 국토안보부(DHS) 수사국과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 및 검찰의 공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샌버나디노 선’은 ‘사기와 돈세탁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리버사이드카운티의 기독교 대학’(Embattled Riverside County Christian College u
시카고기쁨의교회(손태환 목사)가 일상 생활에서 생태적 전환과 회심을 위해 기후정의 테스크포스(이하 TF, 팀장 신지성 집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순절 40일 초록 발자국’이란 주제로 시작한 시카고기쁨의교회 기후정의 TF는 일상생활에서 생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회복하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TF팀은 “기후 위기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자연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적 구조를 기반으로 초래되어 왔다”며 “이러한 공감대 속에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후정의TF는 올해 봄 즈음에 일
대구에서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낮 대구 대현동 일부 주민들이 이슬람사원 공사 현장 앞에서 사원 건축에 반대하면 돼지 바비큐 파티를 연 것이다. 사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허가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북대학교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슬림 유학생들이 비대위원장을 폭행했다"며 "저들은 평화를 사랑한다면서 자기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떠한 폭행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곳은 이슬람사원 공사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던 곳인데, 급기야 사태는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번
10.29 이태원참사가 16일 꼭 49일째를 맞았다. 이날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사고 현장인 이태원역 1번 출구 대로변에서 ‘49일 시민 추모제’를 열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날 추모제엔 이태원참사 유가족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정의당 이재명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 인사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녹사평역 3번 출구 들머리에 마련된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시민분향소)에도 일찍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은 이단 판정을 내린 전광훈에게 소명할 기회를 다시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기총은 지난 7일 전광훈이 이단이라는 연구 결과에 따라 제명하기로 결의하고 15일에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는데 이날 소명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것이다.지난 7일 이 뉴스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한기총이 왜 갑자기?” 라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었다. 실제로 한기총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대형교단은 거의 빠져 나간 상태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갑작스레 이루어진 전광훈의 이단 판정은 의혹을
월드컵 준결승 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4강 진출국의 종교를 보면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가 가톨릭 국가이고 모로코는 무슬림 국가다. 각 나라는 나름 독특한 종교지형을 갖고 있는데 그 특징을 국가명 알파벳 순으로 정리해본다.1) 아르헨티나 (2022년 10월 기준 피파 랭킹 4위)아르헨티나는 현재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 배출국이자 1978년 월드컵 개최국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해외 유입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로 비판을 받았듯이 아르헨티나 월드컵은 독재 권력의 가림막이 되어주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는 최악의 대회였다.
가톨릭 매체 CNA(Catholic News Agency)는 다운 증후군을 가진 수녀들이 모인 수녀원에서 미국의 수녀들을 찾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프랑스 남부 앵드르 지역의 깊은 언덕에는 다운 증후군을 앓는 수녀들이 함께 생활하는 수녀원이 있다. 세계 유일의 다운 증후군 수녀들이 모여 명상하고 노동하는 곳의 이름은 ‘어린 양 수녀회(The Little Sisters Disciples of the Lamb)’. 이곳에서는 요한계시록 14:4을 수녀원의 원훈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몸을 더럽힌 일이 없는, 정절
2022년 연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아래 화물연대) 파업으로 한국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 0시를 기해 안전운임제 유지·확대를 촉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연대의 파업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도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유지·확대를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는데, 5개월 만에 같은 요구를 내세우며 다시 한 번 파업에 들어간 셈이다.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화물연대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방침을 밝혔다. 이 와중에 윤 대통령은 5일 오
올리벳신학교,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크리스천 포스트와 함께 미주지역 한인 언론인 기독일보를 설립한 장재형(영어명 데이빗 장, David Jang) 씨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장재형은 재림주 논란으로 한인 교계에 큰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장재형은 올해 자신이 소유했던 미디어 그룹 뉴스위크미디어홀딩스로부터 3천5백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청구소송을 당했다. 는 장재형 목사를 비롯, 그가 소유한 IBT 미디어, 올리벳 대학교, 월드올리벳총회 등을 상대로 사기, 자금세탁, 뉴스위크 비즈니스기록 파기 및 영업비밀 절도
동성애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연합감리교회 교단 탈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연합감리교회(UMC)는 미국에 대략 30,000교회 정도가 소속되어 있으며, 이 중 1,314교회가 금년에 교단 탈퇴를 허락 받았으며, 올해 말까지 1,131교회가 허락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일 열린 아칸사스 특별연회에서는 유독 3개의 교회가 교단탈퇴를 용인받지 못했다. 같은 연회에서 35교회가 교단 탈퇴를 허락 받은 가운데 왜 이 교회들은 교단탈퇴를 인정받지 못했을까?우선, 이 세 교회는 모두 교단 정관이 요구하는 교인투표
나사렛성결교단이 운영하는 종합대학인 충남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교단 목회자만 총장으로 선출하도록 규정한 정관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 학교 교수 노조는 조합원 98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학경영혁신 요구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엔 98명 중 74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이 결과 73명이 ‘총장 후보를 나사렛 성결교단 목사로 제한하는 현행 요건을 변경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행 요건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단 1명이었다. 그리고 ‘현행 정관을 고쳐야 한다’고 답한 교
김건희씨가 캄보디아 방문 중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와 연출한 사진을 두고 '빈곤 포르노'라는 말이 나왔다. '포르노'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성적인 용어이기는 하지만 모든 성이 부정한 것이 아니듯이 빈곤 포르노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빈곤 현장을 찾아 도움을 주는 것은 아름다운 장면이지만 그것이 시혜자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것이라면 포르노(비틀어진 성)처럼 소비될 수 있기에 빈곤 포르노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정부 여당은 김건희씨의 선행(?)을 포르노와 연결시켰다며 분노로 그들의 무지를 드러내고 있다.본래 이 말은 사회적 포
1년 가까이 재정비리 의혹을 받아왔던 천안 C 교회 K 담임목사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K 목사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고, 이로 인해 성도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가는 모양새다. 앞서 2021년 12월 이 교회 성도들은 K 목사를 고발했는데, 사건을 맡은 천안 서북경찰서는 혐의 일부를 인정해 지난 11일 K 목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K 목사의 검찰 송치 소식은 주일을 앞둔 18일 경 알려지기 시작했다. K 목사는 검찰 송치 입장을 묻는 기자에게 “경찰이 교회의 특수성에 대해 이해가 부족해 이 같은 결정이
교인과의 소송이 합의점을 찾아 안정을 찾는 듯했던 뉴저지장로교회 사태가 심각한 내분으로 몰려가고 있다. 뉴저지장로교회는 지난 2020년 7월 교회 청년부 소속 A씨로부터 ▶성차별, ▶장애인식 차별, ▶나이와 인식장애 차별을 조장하고 방조, ▶적대적 작업 환경, ▶감정적 고통의 의도적 부분에 대해 담임인 김도완 목사와 청년부 담당 노재균 목사, 청년부 성가대 지휘자와 뉴저지 장로교회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인인 청년부 소속 A씨와 피고소인인 김도완 담임 목사, 노재균 청년부 목사 등은 변호사 주재하에 합의에 이르렀고,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