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 양국 에큐메니컬 교회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독일개신교협의회(EKD)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반도비상시국 평화기도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와 전쟁 종식을 기원했다. 먼저 NCCK 최수산나 화해통일위 서기는 “주님, 언제여야 길 잃은 한반도의 방황이 끝나는 것입니까? 언제여야 남북 북남이 서로를 향했던 총칼을 내려놓고 서로를 얼싸안고 평화의 노래를 부르게 되는 것입니까?”라고 호소했다. 이어 울리히 릴레 EKD 디아코니아회 의장은
곽상도 뇌물 무죄로 구설수에 올랐던 법원이 또 한번 의외의 판결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컸던 2020년 광복절 당시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광훈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재판장 박사랑)는 15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45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집회를 열었던 김경재(78)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미국에 사는 유대인들은 반셈족주의(Antisemitism)으로 인해 여전히 불안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Religion News Service가 보도했다. 1,507명의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미국 유대인의 41%가 1년 전보다 덜 안전하게 느꼈다고 답했으며, 이는 미국 유대인의 31%가 덜 안전하다고 답한 2021년 조사보다 10%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그러나 느낌일 뿐 신체적 언어적으로 반유대주의를 경험했냐는 질문에는 소수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신체적 피해를 입은 사람은 3%, 언어 폭력을 당한 사람은 20%였다. 펜
137m 높이의 세계 최대 예수상을 짓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한국기독교기념관의 실체가 점차 사기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간 취재 결과 확인한 내용을 되짚어 보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먼저 천안시가 이미 지난해 4월 건축허가를 취소했음에도 한국기독교기념관은 8개월 뒤인 12월 착공 감사예배를 드렸다.여기에 기념관의 본질은 봉안당 사업인데, 한국기독교기념관 측이 이를 부풀려 홍보하는 정황이 드러났다. 게다가 황학구 이사장이 한때 사찰 대표였으며, 그가 대표로 있던 사찰은 천안시 입장면 일대에 종교시설 건축허가를 득했는데 공교롭게도
한국기독교기념관 사업을 둘러싼 의문이 날로 커지는 양상이다. 앞서 기자는 천안시가 이미 지난해 4월 착공허가를 취소했으며, 한국기독교기념관 황학구 이사장이 한 때 불교사찰 대표였다는 점을 보도했다. 여기에 새로운 의혹이 더해졌다. 재단법인 한국기독교기념관 사업자등록 주소는 대전시 서구 주소지로 돼 있는데, 기자는 관련 의혹에 대한 재단법인 측 입장을 듣고자 7일 오전 대전 주소지를 찾았다. 그런데 그 주소지는 황학구 이사장 자택이었다. 황 이사장 자택에선 부인이 기자를 맞았다. 황 이사장 부인은 문은 열어주지 않고 “여기 없고 서울
2월 14일 선고공판을 앞둔 전광훈씨의 미주 순회 집회의 성적이 초라하다. 전광훈에 대해 나무 위키의 다음 내용을 보면 그를 씨로 호칭해도 무방하다. 전광훈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에서 면직 및 제명을 당했다. 이에 전광훈은 스스로 새로운 교단(예장대신복원)을 차렸으며, "제명 직전 교단을 탈퇴하고 새 교단을 차렸기 때문에 목사 직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면직처분에 더해 학력위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그를 목사로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예장대신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적이 없다"는 의혹까지 나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이하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는 뉴욕주로 강제 이주된 남미 출신 난민들을 돕기 위해 ‘빅 허그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 동포사회에서 물품과 성금을 모아 난민 구호기관에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쟁을 피해 수천 마일을 걸어서 미국에 온 수만명의 난민들이 국경에 인접한 텍사스 주 등에서 환대받지 못하고 뉴욕, 시카고, 메인 등 이민자 보호 도시로 비인도적으로 이송 되고 있다는 보도가 계기가 되었다. 이보교 관계자는 “이 추운 겨울에 겨울 옷도 제대
너무 뜻밖의 비보를 접했다. 4일 오후 섬돌향린교회 고 임보라 목사께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식이었다. 고 임 목사는 여성 목회자로서 소속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 교단에서, 그리고 세상에서 약자의 곁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교단 내 활동 중 기억나는 대목이 있다면 지난 2021년 4월 한신대 신학부 전·현직 교수가 시간강사를 수년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을 때였다. 당시 고 임 목사는 성폭력대책위 활동에 힘을 쏟았고, 피해경험자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는 중간역할을 해주었다.(대책위는 이름짓기를 ‘피해경험자’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인권과 평화운동을 해왔던 한국기독교장로회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가 지난 3일 별세했다. 향년 54세. 고인은 20여년 가까이 성소수자 인권운동에 앞장서 한국 기독교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고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교 연대’ 공동대표와 성소수자들과 함께하는 섬돌향린교회를 2013년 개척해서 목회활동을 해왔다. WCC 한국측 준비위원회 위원활동과 세계LGBT 운동연대 활동등으로 전세계 성소수자 운동과 연대해왔고 노동운동, 제주강정해군기지 반대운동, 동물권
풀러신학대학원의 은퇴교수이며 바울 신학의 석학인 김세윤 교수의 온라인 성경강해가 개설된다. 김세윤 교수는 ‘소금과 빛 펠로우십' 이름으로 2006년부터 최근까지 LA지역의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성경강해를 해 왔다. 올해는 이 강해를 뉴스M이 주관하여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시간대가 허락하는 모든 지역들의 평신도들과 목회자들에게 개방한다. 금년에 함께 공부할 책은 고린도전서이다. 김세윤 교수는 “이 책이 평신도들과 목회자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그들의 삶과 사역의 여러 영역들에서 일어나는 실제적 문제들과 관련하여 배우며 신학적 사고능력을
애국지사 김독실 할머니의 삶을 기리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제1회 독실 민족 사생대회가 열린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사생대회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독립운동의 의미를 조명하고 대한민국에 당당하게 뿌리내릴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뉴욕우리교회 담임인 조원태 목사는 “김독실 할머니는 200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추서받고, 독립유공자로 지정되셨다. 그의 손자가 뉴욕우리교회 교인으로 할머니의 삶을 기리기 위한 헌금을 지정했고, 그 헌금 전액을 다음세대에
한국기독교기념관 건립 사업을 주도하는 인물은 황학구 이사장이다. 황 이사장은 여러 개신교계열 인터넷 매체를 통해 소개됐다. 그런데 황 이사장을 다룬 기사 대부분은 한국기독교기념관 건립 사업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황 이사장은 2021년 4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선 “세계 최대 92m 예수상 건립 취지는 우상 숭배를 하기 위함이 절대 아니며, 하나님나라 확장과 동방의 예루살렘을 의미하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이자 복음을 목적으로 건립하고자 하는 것이다. 미국의 자유여신상을 보면서 절을 하지 않듯이, 예수상도 우상이 아닌 기독
재단법인 한국기독교기념관이 세계 최대 예수상을 짓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취재 결과 기획사기일 위험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한국기독교기념관은 지난해 12월 5일 홍보관과 세계 최대 규모 137m 예수조형물을 짖겠다며 기념예배를 드렸다. 일부 개신교계 인터넷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착공예배엔 보수 개신교계 연합체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 한교연 초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등 개신교계 주요인사는 물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 등도 참여했다. 한국기독교기념관 황학구 이사장은 기념예배에서 “기념관
사상 첫 팔레스타인 출신 여성 목사가 나와 화제다. 팔레스타인 개신교인이자 루터교 세계연맹 평의회(LWF) 회원인 샐리 이브라힘 아자르는 현지시간 22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성지에서 첫 여성 사제로 서품 받았다. 아자르 목사는 앞으로 예루살렘 루터교회 영어 회중 예배를 집례한다. 팔레스타인 출신 아자르 사제는 레바논과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여기서 잠깐 루터교회의 최근 흐름을 살펴보자. 루터교회는 독일 종교개혁 당시 나왔으며 현재 독일 북부와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 뿌리를 내린 개신교 분파다. 그런데 이 분파는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12년부터 국가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 6개 항목의 3년 치 자료를 토대로 행복지수를 산출해 순위를 매겨 왔다. 2021년까지 통계 분석을 끝낸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58위로 아시아권에서는 대만 26위, 싱가포르 28위 일본 53위에 이어 네번 째로 높지만 GDP를 비롯한 외형상의 국력을 감안하면 초라한 순위다.특히 한국 바로 밑으로는 필리핀(59위) 태국(60위)이 포진해 있다. 이 두 나라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폭력
한국의 극우 목사인 전광훈과 이춘근씨가 뉴욕을 비롯 10개 주에서 미주순회 집회를 갖는다. 전광훈 목사는 1월 23일(월)부터 2월 9일(목)까지 시애틀, 밴쿠버, 토론토, 뉴욕 등 미주 10개 주에서 집회를 갖는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뉴욕 하크네시야교회(전광성 목사)에서 열리는 ‘자유통일을 위한 뉴욕 광화문 국민대회 성령의 나타남 특별성회’는 교회가 ‘태극기 부대 집회장’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 되고 있다. 뉴욕 집회에는 강사로 전광훈 목사 외에 장경동, 손원배, 강현식, 서요한, 조나단, 김병호, 오영석 목사
60~70년대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배우 윤정희(1944~2023, 본명 손미자)가 우리 곁을 떠났다. 윤정희의 마지막 작품인 이창동 감독의 ‘시’에 본명과 같은 미자역으로 출연한 윤정희는 문화교실에 시를 배우러 다니는 소녀 감성을 가졌지만, 딸이 맡겨 놓은 사춘기 손자를 돌보는 할머니의 무게가 무겁고, 생계를 위해 ‘노인 간병인’을 하면서 모욕적인 제안을 감수해야 하는 여성으로서의 삶이 버겁다. 그 짓눌림 때문인지 영화에서도 ‘미자’는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인다. 트로이카로 불리던 문희, 남정임, 윤정희 중 현재는 문희만 생존해
신학교 미달사태가 충격을 주는 가운데 통합측 신학교인 장로회 신학대학원은 1.3대 1의 경쟁율을 거쳐 합격한 264명 명단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장신대는 앞으로 계속 정원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합격자 명단에 전광훈의 아들 전에녹과 며느리 양주영이 나란히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예장통합뉴스’는 “오늘 장로회신대원의 최종 합격자 중에 전에녹군과 양주영양 부부도 지원한 것으로 '하는데'(예장통합뉴스 표기 그대로) 합격한 것 같다. 이들은 수년전부터 구국 보수적인 운동으로 많이 알려진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의 아들 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한 중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총무는 우선 모두발언에서 “2023년 한국사회가 이전과 더 심각한 위험사회로 빠져들었다”며 “지난 역사 동안에 우리 국민들이 지키고 발전시키려고 했던 가치들을 다시 외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다시 일어난 국가 부재의 이태원 참사는 생명안전의 가치를 다시 일깨웠고, 검찰 권력의 강화와 전 방위적 통치정치는 민주공화국의 토대인 주권재민의 가치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했다. 장
미주개혁교회(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이하 CRC 교단)는 교단 내 한인 교회 개척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세미나를 가진다. CRC교단은 오는 1월 17일과 31일, 2월 7일 세번에 걸쳐 뉴욕 나무교회(담임 정주성 목사)와 뉴저지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담임 재 박 목사) 등에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교회 개척에 관련된 6가지의 핵심 주제를 정하고, 각 주제에 전문성 있는 강사들을 초청해 배움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1월 17일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정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