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M=마이클 오 기자] 미국적 풍요와 평강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 뉴욕 한 복판에 난민들이 도착했다. 세계 각지 어쩌면 풍요와 평강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서 당도한 이들이다. 이 광막한 차이를 실감하듯 이들은 눈빛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발걸음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산만하기만 하다.뉴하트 선교교회 정민철 목사와 교인들이 발 벗고 나선 이유다. 그들 자신도 이민자로서 이 막연함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절감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갑작스레 찾아온 이
목사가 이중직을 하려는 동기가 어떠냐 하는 것이 찬반을 가르는 관건이 될 것입니다: 자비량(自備糧)을 해서라도 주님의 복음과 주님의 교회를 위해 부름받은 소명을 이루겠다고 하는 동기로 불가불 이중직을 선택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동기나 목적으로 [그것이 물질적인 유여함을 추구하는 것이든 정서적인 만족감이나 사회적인 인지도를 고양하는 것이든] 이중직을 붙들고 놓지 않으려는 것인가?만일 후자에 속하는 목회자라면 세간의 비판 이전에 이미 자신이 스스로 “온전한”(holistic) 헌신을 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자책감이나 자격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이하,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KACE)공동 주관으로 2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민권운동의 역사현장들인 앨라배마 주의 몽고메리, 셀마, 버밍엄 그리고 조지아 주의 아틀랜타를 순례했다. 이 현장들이 갖는 의미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두 존엄하며, 평등하다는 꿈을 마침내 민권법(1964)으로 이끌어낸 숨결이 흐르는 장소라는데 있다.우리는 그 숭고한 현장을 다녀왔다.공교롭게 2월은 흑인 역사를 기념하는 Black History Month이어서 의미가 갑절이 되었다. 민권운동 역사순례(Civil Rights H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이하,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 공동 주관으로 2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민권운동의 역사현장들인 앨라배마 주의 몽고메리, 셀마, 버밍엄 그리고 조지아 주의 아틀랜타를 순례했다. 이 현장들이 갖는 의미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두 존엄하며, 평등하다는 꿈을 마침내 민권법(1964)으로 이끌어낸 숨결이 흐르는 장소라는데 있다. 우리는 그 숭고한 현장을 다녀왔다.공교롭게 2월은 흑인 역사를 기념하는 Black History Month이어서 의미가 갑절이 되었다. 민권운동 역사순례(Civil Rights Histo
당연하게 사용하는 어떤 것이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질문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주장한다. 그러나 당연한 것도 사실 확인의 대상일 뿐이다. '이슬람국가는 57개 국가'라는 오래된 편견을 짚어본다. 몇 권의 책에 담겨 있는 주장을 사실에 바탕을 두고 짚어본다. 1. "57개 국가가 이슬람교를 국교로 삼고 있다. 16 억 명의 이슬람교도는 아랍어를 사용하는 아랍권이 18 퍼센트, 비아랍권이 82퍼센트이다."(180쪽). 이런 주장은 틀렸다. 이슬람교를 국교로 삼고 있는 나라는 57개국이 아니라 24개국이다. 리비아, 말레이시아,
연말이면 아마도 대부분의 한국 교회나 한인교회에서는 내년도 선교 후원이나 선교 활동에 관한 계획이 짜여 있을 것이다. 물론 2022년 한 해 동안의 교회를 통한 선교에 대한 평가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교회의 선교, 선교를 하는 선교사의 삶의 현장에는 여전히 아쉬운 장면이 적지 않다.멕시코 단기 선교는 그렇게 가면서도, 한인 마켓이나 LA 안팎 곳곳에서 만나는 멕시코 이민자는 무시한다. 북한 선교를 그렇게 강조하면서도 한국에 사는 조선족도 북한 이탈 주민도 가볍게 생각한다. A 국가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 달라고 그렇게 강조를 하면
대구 북구 대현동의 이슬람 사원 건축을 둘러싼 갈등?최근 대구 경북대학교 서문 쪽으로 눈길을 돌리게 하는 기사를 마주한다. 뉴스 속 현장이 낯설지 않았다. 잠시였지만, 현장을 둘러봤던 덕분이다. 대구 MBC(2022.12.15)는 "이슬람사원 공사장 앞 '돼지고기 파티' 논란"이라는 제하에 이렇게 보도했다. "대구 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이슬람 사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근 주민이 거세게 반대하면서 2년째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12월 15일 공사현장 근처에서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이슬람교에서 금기로 여기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가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이후 선교 전략을 고민했다. 지난 4월 18일 L.A.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KWMF 2022 LA 서밋 컨퍼런스”는 56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선교사 164명이 참여한 행사다.주최측 한인세계선교사회(KWMF)은 45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한인 선교사 및 선교 협회를 초청하여 한자리에 모였다고 전했다. 특히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 한국), KWMC(기독교 한인 세계선교협의회, 북미주), KIMNET(세계선교동역네트웍) 등 각 지역
[뉴스M=마이클 오 기자] 평생 섬겼던 밴쿠버기독교 세계관 대학원(VIEW)을 은퇴하고 아프리카 에스와티니로 떠났던 양승훈 원장이 소식을 전했다. 에스와티니기독의과대학(Eswatini Medical Christian University, 이하 EMCU)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은퇴 후 삶이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반짝이는 청년의 눈을 하고 있다. 눈앞에 펼쳐진 현실이 때로 벅찬 숙제로 다가오지만, 그보다 더 커다란 소망과 믿음 그리고 다짐으로 매일을 맞이한다고 한다. 그 앞에 놓인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무엇인지 들
[통일뉴스=이계환 기자]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8차 정치국회의가 2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북한 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정치국회의에서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전파위협을 막기 위한 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부족점들을 지적하고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을 보다 강도높이 시행할 데 대한 해당 문제들이 심도있게 연구 토의되었다”고 알렸다.신문은 회의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당창건 75돌을 맞으며 진행한 당 및 국가적 사업들과 재해복구정형에 대하여 점검
[뉴스M=황재혁 기자]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에큐메니칼 포럼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세계 기도 주간으로 선포하고, 세계교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서 예배와 교육활동, 옹호활동에 참여하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세계 기도 주간의 주제는 ‘공동의 연약함 속에서 창조적인 연대’이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관련 자료집을 한글로 번역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자료집은 ▲서론/배경 ▲성서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가 만든 사회적 거리 사이로 희미하게 사라져가는 사람들이 있다. 연약하고 소외된 이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이 가혹한 현실을 버텨낼 수 없는 이들이다. 위기 앞에 두려움과 안전을 향한 욕망이 커질수록 이들의 존재는 시야에서 점점 희미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Empty My Cart]는 이런 혼란을 극복하고 참된 신앙의 삶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비움이라고 주장한다.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 찬 내면과 이로 인해 ‘내 것을 채우기에 열중하는’ 삶을 비우고, 그 빈 공간에 타자를 위한 나눔으
[뉴스프로]는 전문번역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미국소재 비영리 외신번역전문 언론기관이다. 한국관련 외신을 신속히 번역 홍보하여 독자들에게 국제사회에서 한국관련 이슈들이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본지는 [뉴스프로]에 허락을 받아 기사 원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문 대통령 지지도 64% 넘는 지금이 대북정책 적기" "미국의 제재조치는 가장 큰 걸림돌, 독자적 행동필요""친환경 뉴딜정책 역시 한국 미래 위한 또 하나의 선택" 팀 쇼락 기자는 5월 1일, 더 네이션 지에 Electoral Triumph
[뉴스M= 황재혁 기자] 국제 NGO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에 소속된 [밥퍼나눔운동본부](이하 밥퍼)는 지난 9일 오전 11시 밥퍼 앞마당에서 긴급구호 물품인 마스크 4200개와 손소독제 500개를 [대구만민교회](담임 김영근 목사)에 전달했다. 이번에 밥퍼가 전달한 물품은 원래 밥퍼에서 사용하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증한 물품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밥퍼에서 그 물품의 대다수를 전달하기로 결정해서 마련된 것이다. 밥퍼는 1988년부터 청량리역 인근에서 사회 취
모이지 못하는 사순절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뉴스M=문화선교연구원]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빠른 전염과 확산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의 사순절 예배와 모임이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있다. 특별히 이 시기는 ‘교회력’에서 무척 중요한 사순절 기간이기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와 모임을 가질 수 없다는 점에 대해 더 큰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그런 점에서 이런 질문을 한번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 “그동안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교회들은 사순절을 어떻게 보내왔을까? 그리고 모이지 못하는 이 사순절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그동안
[뉴스M=연합감리회뉴스 김응선 목사]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19가 세계적 대유행이 되었다고 발표했고, 13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월 18일 현재 미국에서는 50개 주 전역으로부터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확진자 수가 6,300명, 사망자도 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뉴욕 주(1,700명)와 와싱톤 주(1,000명)는 많은 수의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미국 내 몇몇 연회들은 지난주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교회와 교인들을 위로하며, 대면
[뉴스M=황재혁 기자] 교회와 사회의 유기적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개신교 목회자 단체인 [CSI 브릿지]가 '코로나19' 사태에서 온라인예배를 할 수 없는 미자립교회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스템구축 지원을 신청한 미자립교회 스무 곳에 먼저 장비를 지원하고, 이후 후원금이 모이면 미자립교회를 더 선정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온라인예배 중계시스템 구축을 지원한 교회는 총 58개 교회에 이른다. [CSI 브릿지]는 앞서 한국교회 온라인예배 현황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전국 2
[뉴스M=마이클 오 기자] 한인가정상담소가 종교 지도자를 대상으로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40 Hour Domestic Violence Advocate Training)’을 실시한다. 가정 폭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상을 알리는 한편, 적극적인 대처와 문제 개선을 위해 종교 지도자(목사, 전도사, 사모, 신학생)와 함께 연대하려는 노력이다.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가정 폭력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처하는 데 있어, 종교 기관의 역할과 가능성이 재고되는 계기가 되어 더욱 큰 기대를 만들고 있다. 공동체와 사회
[뉴스M=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한 부부 선교사가 올린 기도 편지가 카카오톡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각색돼 '중국 정부 심판론'에 이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 교회 안타까워하는 한 선교사의 메시지에서 시작한 심판론A선교사는 지난 1일 100여 명이 모인 카카오톡 채팅방에 중국 우한 지역을 위한 기도 제목을 올렸다. A선교사는 우한에서 25년 정도 사역했으나, 지난해 주거지를 캐나다로 옮겼다.기도를 요청하는 메시지에는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현지 시간 11일부터 세계보건기구(WHO) 명명 COVID-19, 한국 시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