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교계의 원로인 서삼정 목사(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원로목사)의 재정비리가 드러나면서 교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가 소속된 미국장로교(PCA) 한인 동남부 노회는 지난해 가을 정기 노회에서 서삼정 목사의 재정 비리 의혹 고발에 따라 진상규명을 위해 조사 위원회를 구성했고 최근 ‘서삼정 목사 재정 비리 의혹 조사 결과 보고서’라는 제목의 116페이지 보고서를 제출했다. 노회 조사위원회는 “핵심 의혹 중 11가지 의혹을 선택 조사 했고 제출된 증거를 바탕으로 다수의 재정 비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급증한 사이버 공격이 미국 교회에도 번져 주의를 요망하고 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 소재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이후 몰몬교회)는 지난 3월 사이버 공격으로 교회 관련 정보들이 해킹당했다고 발표했다. 몰몬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23일 계정이 해킹 당해 교인들과 직원 및 관계자들의 이름, 성, 이메일,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유출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관계당국의 요청으로 지난 12일(수)까지 보안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미국 연방 기관으로부터 요청을 받고 지금까지 보안을 유
다운타운 애틀랜타의 아파트를 소유한 교회가 최근 지나친 퇴거 명령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이자 에벤에셀 침례교회의 담임인 라파엘 워녹 목사가 2020년 이후로 12건의 퇴거 소송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 소송이 형평성에 어긋나며 지나친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워싱턴 프리 비콘 보도에 따르면 교회측이 제기한 총 12건의 퇴거 소송 중 8명은 노숙인과 정신지체장애인으로 평균 125달러의 렌트비를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섯건의 연체 기간은 평균 한달도 안되었으며, 일부는 25.88달러
미국 기독교 출판계에 종말론적 주제를 담은 책들이 대세를 이뤄 출판되고 있다.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등으로 혼란스러운 시대 분위기가 기독교 출판계에선 ‘종말', ‘아마게돈', ‘휴거', ‘재림' 등의 주제를 담은 책들로 투영되고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책은 이스라엘 작가인 아미르 차파티와 릭 욘 목사가 저술한 (가제, Revealing Revelation:How God's Plans for the Future Can Change Yo
인간의 시신을 거름용 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퇴비장'을 합법화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달 21일 개빈 뉴섬 주지사가 오는 2027년부터 ‘인간 퇴비장'(Human Composting Burial)을 시행하겠다는 의회법안 351에 서명했다.이로서 캘리포나아는 2019년 워싱턴주가 처음 도입한 이래 다섯 번째로 합법화한 주가 되었다. 퇴비장은 고인의 시신을 철제 용기에 담아 풀, 나무조각, 짚 등을 활용해 30-45일 동안 자연적으로 분해하도록 해 퇴비용 흙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 법안은 매장이나 화장에
미국 기독교에 민족주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백인 우월주의이다. 트럼프를 당선시켰던 트럼피즘이나 지난해 의회 의사당 점거 사태 등은 시작일 뿐이다. 최근엔 ‘하나님의 군대'(Army of God)도 등장했다. ‘영적 전쟁', 정치적 전쟁' 등 폭력적 언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의 삼성 장군 출신인 마이클 플린은 지난해부터 미국 기독교인들의 영적 각성 투어(Reawaken America Tour)를 강행하고 있다. 이들은 ‘예수는 왕, 트럼프는 대통령'이란 문구를 입고 위대한 미국의 탄생(MAGA)을 꿈꾸고 있다.
강릉 공군비행단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군부대 내에 추락했다. 추락한 미사일로 화재가 발생했고, 주민들은 패닉에 빠졌다. 추락지점이 군 기지교회 인근이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 조치로 지난 4일밤 실시된 미사일 사격에서 한국 미사일 1발이 발사 직후 추락했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4일 밤 11시 강릉 공군비행단 내 사격장에서 동해 쪽으로 발사된 미사일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을 하다 추락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한국군 현무-2로 군부대내에 있는 골프장으로 추락해 굉음과 함께 화재를 일으켰다
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낙태와 관련한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성경 문구 사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5일 낙태를 불허하는 7개 주의 여성들에게 캘리포니아를 방문할 것을 홍보하는 광고판을 세웠다.이중 미시시피와 오클라호마주에 세운 광고에는 마가복음 12장 31절의 말씀인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는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LA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인 존 맥아더 목사(83)는 뉴섬 주지사의 성경 구절 인용을 ‘악마적 효과'를 바라는
미국의 보수적 기독교도인들의 다수가 ‘예수의 신성’과 ‘원죄론’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최근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와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보수 성향 교인들의 정통 개신교 교리 거부가 증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43%의 미국 복음주의자들이 ‘예수는 신이 아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지난 2년전(2020년) 조사(30%)보다 13% 증가한 수치이다.예수의 신성을 부정하는 경향은 4세기경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었으나, 하나님은 아니었다'는 주장으로 이단으로 몰렸던 아리안주의적 교리와 일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미국 국경 인근 주로부터 이민자와 난민들을 타주로 보내는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교회와 연합체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카고예수사랑교회(담임 조선형 목사)는 25일(일) 이민자와 난민들을 위한 물품 도네이션과 환영 카드 제작 등의 행사를 가졌다. 교회측은 주일 예배 후 ‘텍사스에서 온 이웃들을 위한 웰컴 카드'라는 주제 아래 이민자와 난민들을 위한 환영 카드를 제작했으며, 물품 등을 도네이션 받아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담임인 조선형 목사는 “소속 교단의 연회로부터
[뉴스M=양재영 기자] 반복설교 등으로 홍역을 앓아온 주사랑장로교회의 담임목사가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다. 뉴욕 베이사이드 소재 주사랑장로교회 담임인 정준성 목사는 25일(일) 주일예배에서 교회 분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정준성 목사는 “노회에서 허락하면 사임하겠다, 다음주 주일예배 후 임시제직회를 통해 사임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목사의 사임은 최근 일간지 광고를 통해 공개된 ‘반복설교' 등과 관련한 교회내의 분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는 ‘주사랑장로교회 교회바로세우기 회
남침례교회(SBC) 최대 신학교인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가 총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이번 사임은 지난 2019년 교단에서 발생한 섹스스캔들로 인한 학생수 감소가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텍사스 포트워스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는 23일(금) 오후 아담 그린웨이 총장이 사임했음을 알렸다. 학교측은 성명서를 통해 “그린웨이 총장이 어려운 시기에 교단 소속 교회들의 사역을 도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학교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하며 그의 사임을 고지했다.그린웨이 총장의 이번 사임은 남침례교회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
섹스 스캔들로 흔들리던 미국 최대 교단 남침례교(SBC)가 친 동성애 교회를 퇴출했다. 하지만, 20여년전에 이미 교단을 떠난 교회이기에 이번 조치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남침례교는 지난 20일(화) 테니시주 네쉬빌에서 열린 이틀간의 위원회 모임에서 친 동성애 교회인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의 칼리지 팍 침례교회와의 ‘우호적 협조'(friendly cooperation) 관계를 끊겠다고 결정했다. 남침례교 위원회는 “칼리지 팍 교회가 동성애에 대한 승인과 지지를 보여왔기에 모든 우호적 관계를 끊겠다”며 “이는 교단의 보수
[뉴스M=양재영 기자] 복음주의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필립 얀시가 최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복음주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필립 얀시(72)는 17일(토)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인종차별주의자'였다고 언급하면서, 어떻게 동시대에 가장 영향력있는 기독교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를 설명했다. ,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필립 얀시의 책은 50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700만부 이상이 발매되었다. 그는 지난해 출간한
[뉴스M=양재영 기자] 플로리다주의 주지사가 전세기를 통해 보낸 48명의 이민자들이 지역 교회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큰 마찰없이 정착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매사추세츠주 에드가타운에 위치한 성 앤드류 성공회교회는 지난 14일(수) 갑작스럽게 도착한 48명의 이민자들을 위한 숙소와 음식 등을 제공했다. 이 교회 담임인 칩 시데일 목사는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이지만 잘 대처했다고 전했다. 시데일 목사는 “이들이 안전하게 머물수 있도록 협소하지만 교회를 숙소로 사용했다.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숙식은 물론 법률 자문, 통
[뉴스M=양재영 기자] 미국의 기독교 인구가 급속도로 줄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70년경에는 비기독교인구가 기독교 인구를 따라 잡을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 센터는 14일(화) 미국의 기독교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로 미국의 종교 분포는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무신론자', ‘불가지론’, 또는 ‘모르겠다’는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1990년대에 약 90%에 달하는 인구가 스스로 기독교인으로 밝혔다. 하지만, 2007년 조사에서는 78%
[뉴스M=양재영 기자] 동성결혼 등과 관련한 이슈 등으로 갈등이 계속되어온 연합감리교회(UMC)의 소속 교회들이 계속해서 교단 탈퇴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의 교단 탈퇴 움직임은 교단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많은 총회(5회)을 개최했고, 소속 교회 수와 대형교회가 교단 내 최상위일 정도로 텍사스는 UMC 교단의 근거지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휴스턴 인근에 위치한 대형교회인 우드랜즈 감리교회와 페이스브리지 교회의 탈퇴 결정은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우드랜즈 감리교회는 교단 내 가장 큰 교회 중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설교했으며 수많은 유명인이 거쳐가며 역사적 유물이 되었던 사우스 LA의 한 교회에 화재가 발생했다. 11일(일) 새벽 2:22분 LA 사우스팍 인근에 위치한 빅토리 침례교회(4802 S. McKinley Ave.)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 교회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1시간40여분 동안 100여명의 소방관들이 진압을 시도했지만, 2층 건물 대부분이 전소되었다. 시민들이 제보한 영상을 보면 이번 화재는 교회 지붕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소방관들은 교회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대
[뉴스M=양재영 기자] 팬데믹과 정치적 분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들의 고민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팍스 뉴스는 최근 ‘정치와 팬데믹으로 목사들의 번아웃(탈진)이 급증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3월 바나그룹에서 조사한 연구를 토대로 42%의 목회자들이 ‘사역을 그만둬야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이 수치는 2021년 1월에 비해 약 13% 증가한 수치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들을 탈진하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56%)가 가장 높았으며, 외로움(43%) 그리고 정치적 불열
[뉴스M=편집부]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의 절반에 가까운 의원들이 통일교와 접점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사히 통신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 381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9명이 통일교와 접점이 있었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8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모테기 간사장은 “우리는 이번 결과를 심각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접근하고 있다. 관련 의원들에게 통일교와의 관계를 정리할 것을 분명히 하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