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M=마이클 오 기자] 오늘날 미국 기독교 신앙의 위기는 성급한 복음의 상황화(Contextualization)로 인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남 침례신학교 교수 스캇 힐드래스(Scott Hildreth)는 [라이프웨이 리서치] 기고문 “혼합주의: 번영 주의 이단 사설을 복음과 섞지 말라!”를 통해 위와 같은 진단을 내렸다.올바르게 행해지는 상황화는 “복음의 실질성을 보여주며 적실한 언어로 표현되는 신앙”을 만들지만, 서툴고 성급한 상황화는 “복음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 만큼 뒤섞어 버린 혼합주의”를
아래 영상은 뉴스엠 주최로 10월 9일부터 11까지 열린 엘에이 2023년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강연이다. 강사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는 "목사와 목회, 조화와 두얼굴 사이에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고, 청중과 질의 문답 시간을 나눴다.
아래 영상은 10월 9일부터 11까지 열린 엘에이 2023년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강연이다. 강사 김영봉 목사(와싱톤사귐의교회)는 "소수자의 마음으로 살기"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고, 청중과 질의 문답 시간을 나눴다. 본지는 계속 이번 컨퍼런스 강연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아래 영상은 10월 9일부터 11까지 열린 엘에이 2023년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첫째날 강연이다. 강사 안진섭 목사(새우리2교회)는 "기본기에 충실한 목사가 되자"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고, 청중과 질의 문답 시간을 나눴다. 본지는 앞으로 4회에 걸쳐 컨퍼런스 강연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사티인도에는 근세까지 ‘사티’라는 순장 풍습이 있었다. 남편이 죽으면 혼자 남은 아내도 남편과 함께 장작더미에 올라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풍습이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화하면서 이 악습은 없어졌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우리가 인도 여성들을 폭력에서 구했다고 자화자찬하면서 그들이 저지른 여타의 식민지 폭력을 덮으려고 한다. 반면 인도인들은 여성들의 사티 선택은 그들의 자발성에서 나온 것이지 결코 폭력으로 강제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인도출신의 철학자 가야트리 스피박은 영국이나 인도의 주장 모두에서 사티의 제물이 된 여성의 목소리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가 ‘제 2의 성(Le Deuxième Sexe)’을 출판한 것은 1949년이다. 이 해는 프랑스에서 여성참정권이 시행된지 5년이 지난 뒤였다. 여기서 보부아르는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그 유명한 명제를 남겼다. 18세기 말 프량스 혁명기에 프랑스와 영국에서 꿈틀대던 페미니즘이 ‘제 2의 성’에 와서 묵직한 논쟁을 사회에 던져 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20년 뒤 68혁명기에 보부아르는 이론가에서 페미니즘 실천가로 활동을 시작한다.기독교 여성신학의을
독일의 인류학자 한스 페터 뒤르의 ‘음란과 폭력(최상안 옮김, 한길사)’은 음란과 폭력의 관계, 다시말해 성폭행을 다룬 책이다. 성폭행이란게 그렇듯이 남성에 의해 저질러지는게 대부분인지라 세계 여러 지역의 사례를 통해 인간본능과 충동의 역사를 소개하는 책이다. 단 한 개의 챞터에서만 여성이 남성을 향해 저지르는 성폭행을 다룬다.이 경우 성행위를 할 수 있는 남성의 신체적 변화가 생리적으로 가능한지가 의문으로 남는데 한스 페터 뒤르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협박 앞에서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의 연구가 대부분 증언에 의한
요즘 AI로 놀아보는 게 유행이다. AI가 어디까지 갈지 몰라 불안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재 수준은 놀이터(playground) 단계다. 텍스트를 그림으로 바꾸어주는 여러 AI중에 Stable Diffusion AI(SDAI)에게 “하나님, 창조, 물고기, 빛(너무 만화처럼은 말고)”을 명령어로 줬더니 그들의 ‘놀이터’에서 이런 그림이 만들어졌다. 사람에 대해 어떤 명령어를 주면 SDAI에서는 손가락이 6개거나 잘못 처리되는 단점이 있다. 그것과 관련이 있는지 이 물고기에는 꼬리가 없다. AI가 창조하는 세계는 어떤 세계일지 놀이터
오랜 전 코미디 프로 중에 어떤 과제가 주어지면 그에 대한 황당한 해법을 내 놓고서는 “어렵지 않아요”라고 하던 유행어가 있었다. “참 쉽죠, 잉!”이라는 유행어도 있었는데 같은 코너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진보목회를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어떤 이는 내가 목회하는 평화의 교회를 가리켜 유일한 진보교회라고도 하고, 어떤 이는 서너 개 있다고도 한다. 진보교회는 어렵다. 우리 교회는 그나마 자체 건물(PCUSA 규정상 교단 소유이기는 하지만)이 있어 건물 임대료 부담이 없어 다행이지만 여타 재정은 여전히 어렵다
오래된, 익숙한, 널리 알려진 이야기 가운데는, 사실과 다른 정보도 많다. 성경에 연결된 어떤 고정된 생각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갈릴리 호수의 이름에 관한 것도 그 중 하나이다.갈릴리 호수의 다른 이름이, '디베랴 바다', '게네사렛 호수'라는 이야기는, 어제오늘 듣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주장은, 최소한 절반은 사실이 아니다.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갈릴리 호수변의 주요 도시 앞의 갈릴리 호수를 특정한 표현일 뿐이다. 갈릴리 호수 자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게네사렛(긴네롯) 앞 갈릴리는 '게네사렛 호수'(게네사렛
이스라엘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보면, 갈릴리 지역 방문에 빠지지 않는 장소들이 있다. 그 가운데 '팔복교회', '오병이어기념교회', '베드로 수위권교회' 등이 고정 방문 장소로 등장한다. 이스라엘을 여행하는 기독교 단체의 갈릴리 지역 일정 중에, 아마도 거의 100중 99단체가 가는 곳이다.'팔복교회'에서 예수의 산상수훈과 팔복을 이야기한다. '타브가'(Tabgha)로 부르는 '오병이어 기념교회'에서 벳새다 들판의 오병이어 이야기를 나눈다. '베드로수위권교회'에서 요한복음 21장을 베드로와 예수님의 마지막 만남을 말한다.요즘은 일부
예수 시대 예루살렘과 유대, 유대와 갈릴리를 잇던 길은 어느 경로였을까? 당연한 질문이지만, 성경 독자로서 그것을 지도에서 구체적으로 찾아 확인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나의 이런 생각이 틀리면 더욱 좋겠다)오늘날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잇는 육로 국경이 세 곳이 있다.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북쪽의 쉐이크 후쎄인 국경(한국인들은 그냥 벳샨 국경으로 부르곤 한다), 킹 후쎄인 국경(역시 한국인들은 알렌비 국경으로 부르곤 한다), 그리고 최남단 홍해 근처의 아라바 광야 국경이다. 이중 앞의 두 국경이 요단강에
내가 처음 읽은 진중권은 1998년 즈음의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였다. 이 책은 박정희가 했다고 알려진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는 말을 제목으로 삼은 보수 논객 조갑제의 책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었다. 진중권의 책은 과도한 박정희 찬양에 대한 비판서로 조갑제 뿐 아니라 이문열도 해부 대상이었고, (지금은 그 책을 버렸기 때문에)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인화라는 필명을 쓰던 전 이대 국문과 교수 류철균의 ‘영원한 제국’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던 것 같다. ‘영원한 제국’은 정조대왕의 이야기로 류철균은 정조를
튀르키예 지진과 종교의 관점유신론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신이 없다 해도 재해 막아지나”하나님의 구속적 의지 발견해야 자연 제대로 관리 안 한 책임도더 많은 생명 보호하는 계기로 지난 6일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는 4만명이 넘어섰다. ‘세기의 재앙’으로 불릴 만큼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무고한 생명이 건물 잔해 속에 묻히는 건 순식간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절망은 커진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종교를 소유한 인간은 신(神)이 야속하다. 재해도 신의 섭리하에 발생하는
충청남도 예산의 절 수덕사는 비구니를 위한 큰 선방이 있어 비구니 사찰로 유명하지만 불교 문중 중 힘깨나 쓰는 덕숭문중의 본사이기도 하다. 남성 승려인 비구의 숫자가 훨씬 더 많다는 이야기다. 덕숭문중보다 비구니 사찰로 유명해진 계기는 가수 송춘희가 부른 ‘수덕사의 여승’ 때문일 것이다.인적 없는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흐느끼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속세에 두고온 임 잊을 길 없어 법당에 촛불켜고 홀로 울 적에 아 수덕사의 쇠북이 운다산길 백 리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염불하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속세에 맺은 사랑 잊을 길 없어 법당에
오늘 주현 두 번째 주일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기를 빕니다. 얼마 전 사과 한 박스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굉장히 좋은 사과였는데요. 박스를 열어보니 글쎄 사과 한 알 한 알에 큰 글자로 복 이렇게 써져 있더라고요. 걸 보고 “ 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복을 좋아하는구나! 숟가락 젓가락 베개에도 다 복자 써져 있더니,이제는 과일에도 복자를 써서 이렇게 파는구나“싶었습니다. 요즘은 교인들에게 예배 중에 어떤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 물어보면 설교다 찬양이다. 기도다 하는데요. 예전에 제가 어릴
는, 매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직전 주일에 있었던 설교 가운데, 다시 듣고 싶은 설교의 녹취(부분 또는 전부)를 공유하는 글이다. 설교자로부터 설교 원고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이뤄진 주일 설교를 녹취한다. 설교 녹취문의 일부 표현에는 글쓰기 문법에 맞지 않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 말을 글로 옮기는 것에는 실제 예배 현장의 맥락이 약하게 담길 수 있다. - 편집자 주우리 올해 새해 표인 Rooted Sojournors라고 하는 이 Title을 가지고 오늘 두 번째 주제 설교를 나누도
1970년대 경제성장으로 늘어난 중산층과 지식인층의 교회 유입이 늘어나자 여러 선교단체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기성 교회는 갑자기 성장한 이들을 흡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그들을 교회로 유인하는데 성공한 ‘온누리’, ‘사랑의 교회’ 등은 아직 나타나기 전이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 , 대학생 선교회(CCC), 구원파 등은 1960년대에는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이지 못하다가 1970년대의 ‘경제성장’과 ‘대학진학율 확대’가 그들의 선교에 좋은 토양이 되어 주었다. .기성 교회는 긴장했다. 젊은 지도자들의 가르침에 많은 젊은
익숙하기에,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성경 이야기가 적지 않다. 그 가운데는 '포도나무와 가지'에 대한 예수의 비유도 있다. 1. 성경읽기"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신약성경 요한복음 15:5,6)예수의 비유 중에 자신을 포도나무로 표현한 때도 있다. 이런 비유나 이야기를 마주할 때, 곧장 다어 풀이로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편 84:10)이 노래(시)의 바탕에 갈려 있는 것이 광야 생활 체험이라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까? 이 시에 담긴 '장막'은 그냥 집을 뜻하는 그림언어는 아닌 듯하다. 장막, 천막, 염소 털로 정교히 짠 천막을 그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파괴된 시대였다면 또 어떤 장면이 눈 앞에 그려졌을까?이 시에서 '주의 궁정'과 '다른 곳'이 비교된다. '악인의 장막'과 하나님의 성전'